연주기법

<<파지법>>
마울트롬멜은 그림 1에서 볼 수 있듯이 악기의 금속혀(진동자)가 잇발사이로 진동할 수 있도록  가볍게 벌린 앞니에  한 손으로 지탱한다. 금속혀의 끝부분은 다른 손으로 튕겨서(뜯어서) 마울트롬멜의 바탕음을 만들어 낸다. 공명공간으로서의 구강은 이 바탕음의 상음들을 증폭시키며 이를 통해 음높이와 음색이 생겨난다.  그림 2에서 구강은 파란색으로 강조되었다. 그 연주기법과 파지법은 다양하게 있지만 여기서는 한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다.

[그림 1]

<<뜯기>>
리듬있게 뜯기를 통해 손가락은 늘어진 음을 연주한다. 즉 음의 길이를 만들 수 있다. 이것은  단 한번 손가락을 뻗어서 아래로부터 금속혀를 입에서 멀어지도록 하면 가능하다. (그림 2 혹은 그림 3 A 실선 참조)  손가락은 또한 휘어진 금속혀의 끝을 입쪽으로 뜯을 수 있다(그림 3A 점선 참조). 빠른 연속음은 왕복을 통해 연주될 수 있다.

[그림 2]

<<반복, 세 손가락 연주>>
뜯는 손이 손바닥을 입으로 향하면서 팔꿈치를 어깨높이로 올리면 마치 플라멘코 연주자가 세 손가락으로 기타줄을 뜯는 것처럼 약손가락, 가운데 손가락 집게 손가락은 금속혀를 재빨리 교체하면서 뜯을 수 있다 (그림 1 과 그림 3 B).
이 기법은  타법이 일정하면서 진동자가 기울어지지 않으며 마울트롬멜이 테에 부딯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습을 요한다. 손은 움직이지 않으면서 단지 손가락만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엄지손가락은 볼의 뼈에 지탱하도록 한다(그림 1).

[그림 3]

<<호흡에 의한 조음>>
마울트롬멜 연주에서 파지법과 뜯는 방법보다 더 중요한 것은 입과 목구멍 그리고 다음에 제안하고자 하는 횡경막 등에서 이루어 진다. 서로 변형된 음은 또한 빠른 혹은 느린 호흡을 통해 가능하다. 들여 마시고 내뱉는 공기는 근본적으로 바탕음을 증폭시킨다.

<<혀에 의한 조음>>
혀로 음열 (음의 가락)을 "내뱉는 것"은 플류트에서의 조음과 같다. 플류트에서 혀는 공기 흐름을 차단한다. 마울트롬멜에 있어서 공기흐름은 필요치 않으며 혀는 그대신 입에서 공명공간인 구개강을 열고 닫는다. 이것은 플류트 연조에서와 비슷하게 작용한다. 느린 가락을 위해 마치 뒤 뒤 뒤 하고 말하는 것처럼 앞쪽 구강을 혀끝으로 열고 닫기를 권한다. 빠른 가락을  위해  마치 앞쪽 구강에서 혀가 그네를 타는 듯이  뒤 디 뒤 디 뒤 디 하고 말하듯이 혀 운동을 하도록 한다. 이 기법은 간단히 그리고 빨리 연주될 수 있다. 그러나 녹음에서는 더물게 들을 수 있으며 분명 널리 퍼진 연주 기법은 아니다.